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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SNS에 범행 생중계하자…'좋아요' 쇄도

<앵커>

최근 서울의 한 중학생이 교실에서 부탄가스를 터뜨리고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서 논란이 됐죠. 미국에서도
SNS로 자신의 범행을 생중계한 남성이 있는가 하면 SNS에 올린 글 때문에 살해당한 사람도 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SNS를 통해 생중계한 화면입니다.

애인과 바람피운 남성을 혼내주겠다며 친구와 함께 찾아가는 겁니다.

[우리가 뭘 하는지 잘 봐. 모든 것을 생중계할 테니까.]

실탄이 든 총까지 들었습니다.

집에 찾아가 주변을 염탐할 때는  화면 오른쪽, '좋아요'를 뜻하는 하트 표시가 쇄도합니다.

집이 비어 범행은 무위로 끝났지만 남성들은 이 동영상 때문에 체포됐습니다.

[줄리 갤러허/SNS 전문가 : 인정받고 싶어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가진 기본 욕구입니다. 그 욕구가 다른 사람보다 과한 사람도 있습니다.]

SNS에 올린 글 때문에 범죄의 표적이 된 사례도 있습니다.

이 집에 사는 68살 채드윅은 무장 강도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융자를 갚을 돈 800만 원을 집에 뒀다는 글과 사진을  친척이 SNS에 올린 게 화근이었습니다.

[바버라 스트리터/피해자 딸 : 그 글과 사진은 SNS에 불과 몇 시간만 게재돼 있었는데 모든 것을 앗아갔어요.
정말 조심해야해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죠. 저는 어머니까지 잃었어요.]

다양한 플랫폼이 생겨나고 이용자도 많아지면서, SNS가 범행을 과시하거나 범죄 대상을 찾는 도구로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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