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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 애플워치 대항마는 '둥근' 스마트 워치?

<앵커>

국내 업체들의 스마트 워치 신제품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네모난 애플 워치에 대응하기 위해서 둥근 모양의 새로운 디자인을 내놓고 한판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독일 국제가전박람회 IFA에서 공개한 신형 스마트워치 '기어S2'입니다.

기존 사각형 몸체를 버리고 아날로그 시계처럼 원형을 택했습니다.

테두리를 왼쪽으로 돌리면 통화와 문자 기능을 쓸 수 있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날씨는 물론 심장박동수 같은 자신의 건강정보도 볼 수 있습니다.

일일이 작은 화면을 누르는 것보다 편리합니다.

두께도 11.6mm로 경쟁 제품들보다 얇고, 교통카드 기능도 갖췄습니다.

[이명환/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과장 :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버스라든지 지하철을 탈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였습니다.]

LG전자의 신형 스마트워치 'LG워치 어베인 럭스' 역시 원형입니다.

금박을 몸체에 입혔고, 시곗줄은 고급 악어가죽을 사용해 5백 개만 한정판으로 제작했습니다.

[옌스 오프하우스/LG전자 마케팅 부장 : LG 제품 뿐만 아니라 다른 스마트폰들과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우리 업체뿐 아니라 모토로라와 화웨이도 사각형을 고수하고 있는 애플워치에 맞서 시계 같은 느낌이 강한 원형 디자인을 들고 나왔습니다.

애플워치는 전용 앱이 3천 개나 되기 때문에 1천 개 미만인 타사 제품들 보다 활용 폭이 넓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다른 업체들은 편리한 소프트웨어를 대폭 늘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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