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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무색하게 만든 찜통더위…주말 내내 폭염

<앵커>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지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어젯(8일)밤 열대야로 밤잠 설치셨을 텐데요, 이 무더위는 주말에도 이어져 건강관리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기온이 27도를 기록한 어젯밤 11시, 여의도 물빛 광장 곳곳에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러 나왔습니다.

미끄럼을 타면서 물속으로 뛰어드는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났습니다.

[이연지/8살 : 가족들이랑 놀러 오니까 좋아요. 여기 썰매 타고 이렇게 내려오니까 시원하고 좋아요.]

자전거를 타던 사람들은 편의점에서 목을 축이며 더위를 잊기도 합니다.

한쪽에서 작은 공연이 시작되자 더운 날씨는 어느새 잊고 어깨춤을 추는 사람도 있습니다.

[김경희/대학생: 사람들도 엄청 신나하고 그래서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어제는 서울의 낮 기온이 최고 37.1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곳곳에 폭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오늘은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이지만 무더위는 주말 내내 계속될 전망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34도까지 올라가고 대전과 광주, 대구는 모두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또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오늘 중부 내륙 일부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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