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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불황 타개' 기업들 앞장서 동참

<앵커>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재계가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주요 대기업들이 전통시장 상품권을 활용해 내수 진작을 꾀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불황' 타개를 위해 가장 먼저 나선 기업은 SK그룹입니다.

SK는 메르스 여파로 개인 헌혈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혈액 수급에 문제가 생기자 그룹 차원의 헌혈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직원이 헌혈을 하면 회사는 한 사람당 10만원씩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취약계층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남상곤 전무/SK 사회공헌팀장 : 메르스 사태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또한 현재 활기가 떨어진 재래시장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입니다.]

삼성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통시장 상품권 300억원 어치를 사 협력사 직원들에게 지급하고, 관광객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관광산업을 위해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현지 거래처 직원과 고객들을 국내에 초청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고객이 할인 적용 대상 차량을 구매할 때 할인 대신 110% 정도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고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서비스센터에서 정비를 받는 차량에 대해서는 무료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남병수/현대차 고객서비스팀 과장 : 메르스 예방을 위해서 전국 단위의 특별한 무상관제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LG 그룹 역시 헌혈 희망나눔 캠페인을 벌이고 LG 유플러스 초고속 인터넷 설치 기사들이 고객 가정을 방문할 경우, 가정의 문고리나 컴퓨터 등을 소독해 주고 있습니다.

전경련과 대한 상의 등 경제단체는 내수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름 휴가를 국내에서 보내자는 캠페인을 벌여 기업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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