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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범죄 꿈꾸며 방화…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앵커>

미국에서 휴대전화 매장의 천장을 뚫고 내려가 물건을 싹 쓸어간 2인조가 공개 수배됐습니다. 흔적을 없애려고
불까지 질렀지만, CCTV에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늦은 밤, 한 휴대전화 판매점입니다.

천장이 들썩거리더니 한 남성이 내려옵니다.

천장을 뚫고 침입한 남성은 매장 뒤편에 있던 소총부터 훔칩니다.

그리고는 휴대전화를 훔치려는 순간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화들짝 놀라 다시 천장으로 빠져나가려 합니다.

한참을 바동거리며 겨우 빠져나간 지 20여 분 뒤, 또 다른 남성이 뚫린 천장을 통해 내려옵니다.

그리고는 진열된 휴대전화들을 가방에 쓸어 담습니다.

다시 천장을 통해 빠져나간 2인조 절도범들은 매장 안에 휘발유를 뿌리고는 불을 지릅니다.

[에디 메자/매장 주인 : 정말 가슴이 아프죠. 말할 수 없을 만큼요. 그들이 불을 지르는 게 뚜렷이 보이죠.]

절도 흔적으로 없애려고 방화까지 저질렀지만 자신들의 얼굴이 CCTV에 고스란히 잡힌 줄은 몰랐습니다.

경찰은 이 화면을 공개하고 수배에 나섰으며 판매점 주인은 5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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