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휴양지인 플로리다 해변에 갑자기 토네이도가 불면서 바닥에 있던 놀이 기구가 하늘로 솟구쳤습니다. 놀이기구를 타고 있던 어린이 세 명이 15m 높이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습니다.
LA 박병일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 해변에서 놀이 기구가 갑자기 허공으로 떠오릅니다.
두세 바퀴 나뒹굴더니 하늘로 솟구칩니다.
기구 안에는 어린이 세 명이 놀고 있었습니다.
[라토야/목격자 : 공기가 주입된 놀이기구에서 어린이들이 바닥으로 떨어졌어요. 정말 끔찍한 상황이었죠.]
원인은 바다에서 갑자기 불어닥친 토네이도.
콘크리트로 된 농구대를 동강 낼 만한 위력이었습니다.
놀이기구와 함께 하늘로 솟구쳐 오른 어린이들은 15m 상공에서 바닥으로 추락해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테일라/목격자 : 어린이들이 하늘로 날더니 바닥에 곤두박질했죠. 놀이기구는 여기서 한번 부딪치고 저리로 가서 계속 날아갔어요.]
미국 해안 구조대는 바다에서 시작된 토네이도 돌풍이 해변을 덮치는 경우가 자주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