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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텍사스 총기 난사 배후는 우리"…테러 공포

<앵커>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무함마드 풍자 전시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2명이 사살됐는데요,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안에서 일어난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한 건 처음이라 테러에 대한 공포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 지난 일요일 저녁, 무함마드 풍자만화 전시회 주차장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

경찰은 서른 살 엘턴 심프슨 등 용의자 2명을 현장에서 사살했습니다.

사건 발생 이틀 만에 IS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번 사건이 자기들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슬람 전사 2명이 텍사스주 갈랜드에서 공격을 감행했다. 갈랜드 공격은 시작일 뿐이다.]

IS가 서방에 대한 테러 공격을 선동해 오고 있지만, 미국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배후라고 주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이번 테러가 자기 소행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FBI는 숨진 용의자 심프슨이 범행 전 트위터에 '알라가 우리를 이슬람 전사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글을 남긴 점 등으로 미뤄, IS와 연계된 자생적 테러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스티브 킹/美 하원의원 : IS는 확실히 사람들에게 심리적으로 접근해 과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IS는 앞으로 더 많은 공격을 하겠다고 공언해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한 미국 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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