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절도범, 시민이 총 쏴서 검거…CCTV 포착

<앵커>

미국에서 차를 훔쳐 달아나던 범인을 한 시민이 쏜 총을 쏴서 붙잡았습니다. 차량 주인울 매단 채 도주하던 장면이 CCTV에 찍혔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한 세차장입니다.

차 안을 치우던 차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바로 옆 밴 승합차에서 내린 남성이 차를 훔쳐 가려 합니다.

놀란 여성이 차 보닛에 매달렸지만 남성은 여성을 매단 채 달아납니다.

바로 그때, 비명을 들은 한 시민이 뒤쫓으면서 총을 꺼내 발사합니다.

[버나드/목격자 : 그 총을 가진 남성이 절도범 어깨를 쏴 세워서 다행이에요. 안 그랬으면 그 여성이 크게 다칠 뻔했거든요. ]

차량 절도범은 어깨에 총을 맞고 붙잡혔습니다.

그 사이 나머지 공범들은 밴을 타고 달아나는데 이번엔 다른 시민이 총을 꺼내 들고 추격했습니다.

[아서 리/목격자 : 그곳에 달려갔는데, 밴 승합차에 탄 남성이 차 문을 열고 행인들에게 총을 겨눴어요.]

할 수 없이 이 시민은 추격을 중단했습니다.

[타샤 오/차 주인 : 너무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몸이 막 떨려요. 전 그저 세차하러 왔을 뿐인데 이런 일을 겪게 될지 꿈에도 몰랐어요.]

경찰은 부상당한 절도범을 체포하고 달아난 세 명을 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