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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 경찰 조롱한 도주극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렇게 긴박한 추격전이 펼쳐졌습니다. 단속을 피해 달아나는 오토바이를 경찰이 쫓아간 건데, 왠지 이 쫓기는 운전자는 여유가 넘쳐 보이고 경찰은 계속 조롱당하는 느낌입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오토바이 한 대가 단속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납니다.

시속 160km가 넘는 속도로 차 사이를 요리조리 지나고는 교차로 신호도 무시한 채 내달립니다.

막다른 길에 봉착한 오토바이 운전자.

헬멧을 벗더니 음악을 들으려는지 여유 있게 이어폰까지 착용합니다.

[뭐 하는 거죠? 휴대 전화를 쓰려는 것 같은데요. ]

그 순간 경찰이 잡으려 하지만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더니 다시 속도를 내 달리는데,

[와, 저거 보세요.]

추격하는 경찰에게 보란 듯이 곡예까지 펼칩니다.

뒤쫓는 경찰에게 따라와 보라고 손짓하며 곡예를 펼치던 오토바이는 연료가 떨어져 주유소에 들어선 뒤에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필립 레센데즈 : 가족과 두 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이런 일로 실망하게 해서 미안하고요.]

경찰을 조롱하며 펼쳐진 도심 도주극은 1시간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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