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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갖고 있었다"…흑인 사살 보디 캠 공개

<앵커>

흑인 남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백인 경찰이 몸에 부착한 카메라로 찍은 당시 사건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지역 흑인 사회가 반발할 조짐을 보이자 흑인 남성이 총기를 갖고 있었음을 보여준 겁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교회 앞에서 한 남성을 검문합니다. 

그런데 이 남성이 갑자기 경찰을 밀치고 달아납니다.

도망가던 남성이 길바닥에 떨어뜨린 뭔가를 급히 주워드는 순간 뒤쫓던 경관이 총을 발사합니다. 

남성이 고꾸라지면서 도랑에 빠집니다. 

21살 흑인 청년 워커입니다.

이 사건이 발생한 뒤 흑인 사회가 크게 동요하자 경찰이 경찰 몸에 부착한 카메라, 일명 보디 캠 촬영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비무장 청년을 사살했다는 흑인 사회 주장과 달리 이 청년은 총기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이크/경찰 : 우리는 공정한 눈을 갖게 됐습니다. 일어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들려주는 보디 카메라가 그 역할을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잇단 경찰의 흑인 사살 사건으로 흑백 갈등이 고조되자, 지역 경찰의 보디 캠 보급을 위해 2억 6천300만 달러, 우리 돈 2천90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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