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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뷰, 美 일부 극장서 성탄절에 개봉 예정

<앵커>

이 모든 사태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 인터뷰가 미국 일부 극장에서 성탄절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테러 위협에 영화 배급을 취소했던 제작사가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입장을 바꿨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소니 영화사 CEO 마이클 린튼은 이번 성탄절에 일부 극장에서 영화 인터뷰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급 계획이 진행 중인 상태라 몇 개 극장에서 개봉할지는 아직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미 조지아 주와 텍사스 주 그리고 버지니아 주의 여러 극장이 트위터를 통해 개봉을 원한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소니 영화사는 이와 함께 이 영화를 주문형 비디오로 배포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과 교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니 영화사는 지난주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로부터 테러 위협을 받고 성탄절 개봉 계획을 전격 취소한 이후 정치권과 여론의 강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오바마/美 대통령 : 다른 나라 독재자가 사이버 공격을 통해 영화 제작과 배급을 방해하는 것이 선례로 남는다면 우리는 앞으로 자기 검열을 하게 될 겁니다. 그것이 문제입니다.]

협박에 굴복하지 말라는 여론의 압박, 그리고 대형 극장 체인들이 상영을 포기한 이후 미국 각지 독립 영화관들이 개봉 의사를 속속 밝혀옴에 따라 소니 영화사가 배급 추진에 다시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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