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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비리 조현룡 의원 15시간 조사…영장 검토

<앵커>

철도부품 업체에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이 15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 의원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6일) 오전 검찰에 소환된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이 검찰에서 15시간 넘게 조사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조 의원은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1년부터 이듬해까지 철도부품 업체 삼표 E&C에서 1억6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의원은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조현룡/새누리당 국회의원 : (검찰 조사에서 금품수수 혐의 인정하셨습니까?) (검찰에서) 성실히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삼표 E&C 전 대표이사와 조 의원의 운전기사 등으로부터 금품수수와 관련된 진술과 물증을 확보해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조 의원에 대해 뇌물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조 의원뿐 아니라 비리에 연루된 국회의원을 향한 검찰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해운업계 비리와 관련해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이 인천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에 유리한 법안을 발의해주는 대가로 수천만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의원도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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