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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몸처럼 움직이는 미국 '수색구조 전담팀'

<앵커>

세월호 사고 당시 해경의 엉성했던 초기 구조 활동. 이런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찾아보겠습니다. 미국에서는 28개 수색 구조 전담팀이 상시 대기하면서 재난에 따라서 맞춤형 구조작업을 폅니다. 그 훈련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안전이 미래다, 로스앤젤레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추락한 여객기 주변에서 수색과 구조 활동이 펼쳐집니다.

US&R 즉, '수색구조 전담팀'의 훈련 현장입니다.

무너진 건물에서는 음파 탐지기와 체온 감지기, 헬리캠과 소형 카메라가 동원됩니다.

접근이 어려운 곳의 수색은 탐지견이 맡습니다.

[릭 고디네즈/US&R 수색구조팀 : 재난 상황에 맞춰 현장에 팀을 보냅니다. 시간이 관건인데, 며칠씩 갇혀 있을지 모를 사람들을 최대한 빨리 구조하려고 온 힘을 다합니다.]

한 팀이 70명으로 구성되는데, 수색과 구조담당은 물론 건물 해체와 위험물 전문가, 의료진과 수색견이 한 팀을 이룹니다.

미국 전역에 28개 팀이 있으며, 재난이 발생하면 인근 세 개 팀이 즉각 현장에 배치됩니다.

[스티브 콘시알디/오렌지 카운티 소방대장 : 이곳 캘리포니아는 지진이 잦아 엄청난 피해를 보거 든요. 최대한 많은 인명을 구할 수 있도록 모든 팀이 늘 대비하고 있습니다.]

1989년 창설이래 오클라호마 빌딩 폭발과 노스리지 지진, 허리케인 카트리나, 9·11테러 현장 등지에서 수많은 인명을 구해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이런 대규모 연합 훈련을 1년에 두 번 실시하면서 재난 발생 시 구조 시스템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갑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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