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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비리 의혹' 조현준 사장 검찰 소환

<앵커>

효성 그룹의 탈세와 배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조석래 회장의 장남 조현준 사장을 소환했습니다. 피의자 심문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사장을 상대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해외 사업에서 발생한 회사의 대규모 부실을 1조 원대 분식회계로 감춘 뒤 법인세 수천억 원을 내지 않는 데 관여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조 회장 일가가 수십 년간 임직원 명의로 차명 주식을 보유하면서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은 의혹과 차명재산 보유와 관리 현황에 대해서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회장 일가가 검찰에 소환된 것은 차남 조현문 변호사가 지난 13일 소환조사를 받은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5월부터 효성그룹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벌인 뒤 조석래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효성그룹 법인을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고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11일 효성그룹 본사와 조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조석래 회장의 소환 시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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