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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횡령 혐의'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 구속

<앵커>

한국일보 장재구 회장이 횡령과 배임 혐의로 어젯밤(5일) 구속 수감됐습니다. 한국일보 기자들에게 한마디 해달란 질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일보 장재구 회장이 어젯밤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요 범죄 혐의에 관한 소명이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장재구/한국일보 회장 : (혐의 인정하십니까? 한국일보 기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

중앙일간지 사주가 구속된 건 지난 2001년 탈세 혐의로 언론사 사주 3명이 구속된 이후 12년 만입니다.

검찰은 한국일보와 서울경제신문에 300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치고 서울경제신문 자금 130억 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장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한국일보 노조는 장 회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했고 검찰은 고발 사건을 수사하면서 추가 혐의를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회장은 법원이 한국일보에 대해 재산보전 처분과 함께 보전 관리인을 선임함에 따라 지난 1일 회사의 경영권을 모두 잃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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