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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복 입고 시건방춤…'젠틀캅' 인기

<앵커>

제복을 입은 경찰이 시건방춤을 추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인기입니다. 경찰이 싸이의 젠틀맨을 패러디해서 '젠틀캅'을 내놨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제복을 입은 경찰이 싸이의 젠틀맨 노래에 맞춰 시건방춤을 춥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이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해 만든 '젠틀캅' 영상입니다.

젠틀맨 뮤직비디오에선 싸이가 아이들의 축구공을 빼앗아 멀리 차버리고 즐거워하지만, '젠틀캅'의 싸이는 축구 선수들의 훈련을 방해했다가 호되게 당합니다.

성폭력과 학교폭력 등 4대악을 근절하자는 가사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것이 인기의 비결입니다.

무용을 전공한 의경을 비롯해 경찰 80여 명이 제작에 참여했고, 정대세를 비롯한 수원 삼성 축구단도 등장해 친숙함을 높히고 완성도를 더했습니다.

[김경운/경기지방경찰청 홍보기획계장 :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싸이의 젠틀맨을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경찰의 메시지를 국민들한테 쉽고 재밌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유튜브에 올린 지 하루 만에 조회수가 8만을 넘겼습니다.

[김윤진/서울 목동 : 딱딱하게 만들면 이해하기 어려운데 딱 봤을 때 재미가 있으니까 어린 친구들이 보기에도 (좋아요).]

전남경찰청도 "젠틀폴"이라는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싸이 열풍에 동참했습니다.

무겁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4대악 근절'이라는 구호 대신 재밌고 친숙한 영상으로 기대 이상의 홍보효과를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이승열, 화면 제공 : 경기지방경찰청·전남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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