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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에 큰 불…테헤란로 극심한 혼잡

<앵커>

서울 삼성동 강남 한복판에서 불이 나 테헤란로 일대에 4시간 넘게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솟구쳐 나옵니다.

소방관 머리 위로 불붙은 현수막이 떨어집니다.

[(소방관) 아저씨들 위험하겠다. 녹아내리네, 녹아내려.]

불이 난 지 20여 분만에 건물은 뼈대만 남습니다.

[뼈만 남았다. (건물) 속이 다 보여]

강남 한복판에서 일어난 화재로 소방관 140여 명과 소방차 수십 대가 진압 작전에 투입됐습니다.

불은 한 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600제곱미터짜리 2층 건물과 의류 15만 점이 완전히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0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또 소방차 수십 대가 동시에 몰리면서 강남 테헤란로 일대가 4시간 넘게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차양오/서울 강남소방서 : 연기와 열기가 너무 많이 발생을 해 가지고 우리가 건물에서 작업을 하다가 밖으로 도로 나왔어요. 나와보니까 건물이 자체가 붕괴위험이 있어가지고 지금 우리가 건물을 철거를 하고….]

첫 신고자는 건물 바깥에 쌓아둔 상자 쪽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말했지만 발화점은 아직 찾지 못했고 방화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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