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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대형 의류점 불…교통 4시간 마비

<앵커>

오늘(25일) 오전 선릉역 부근의 한 대형 의류점에서 불이나서 10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강남 일대 교통이 4시간 넘게 마비됐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솟구쳐 나옵니다.

소방관 머리 위로 불붙은 현수막이 떨어집니다.

[(소방관) 아저씨들 위험하겠다. 녹아내리네. 녹아내려.]

불이 난 지 20여 분 만에 건물은 뼈대만 남습니다.

[뼈만 남았다. (건물) 속이 다 보여.]

오늘 오전 10시 반쯤 서울 삼성동 테헤란로에 있는 대형 의류판매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강남 한복판에서 일어난 화재로 소방관 140여 명과 소방차 수십 대가 진압작전에 투입됐습니다.

불은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600제곱미터짜리 2층 건물과 의류 15만 점이 완전히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0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또 소방차 수십 대가 동시에 몰리면서 강남 테헤란로 일대가 4시간 넘게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차양오/서울 강남소방서 : 연기와 열기가 너무 많이 발생을 해가지고 우리가 건물에서 작업을 하다가 밖으로 나왔어요. 나와보니까 건물이 자체가 붕괴위험이 있어가지고 지금 우리가 건물을 철거를 하고….]

첫 신고자는 건물 바깥에 쌓아둔 상자 쪽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말했지만 발화점은 아직 찾지 못했고 방화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강동철,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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