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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다툼이 부른 비극…동거녀 살해 후 도주

<앵커>

40대 중국동포가 옛동거녀를 살해하고 달아났습니다. 돈 문제로 다툼을 벌였다고 합니다.

주말 사건·사고,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1일) 새벽 2시 반, 서울 가산동의 한 가정집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웃 주민 : (피해여성이)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는 게 들리고, (남자가) 내려와서 도망갔다고 (들었어요)]

비명을 지른 여성은 중국동포인 42살 강 모 씨.

같은 중국동포인 44살 이 모 씨가 넉 달 동안 동거했던 강 씨를 찾아와 돈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살해한 겁니다.

이 씨는 야심한 새벽에 범행을 저지른 뒤 이 좁은 골목을 이용해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 넉 달 동안 동거를 했는데 남자가 무직이라 여자 돈을 갖다 쓰면서 다툼이 잦았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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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4시 반쯤 부산 감전동의 한 슈퍼마켓에서 불이 났습니다.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번진 불은 가게 내부와 상품을 잿더미로 만들어, 75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최준식, 화면제공 : 부산 북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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