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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택시 카드결제 '먹통'…출근길 혼란

<앵커>

어젯(2일)밤부터 인천과 경기도에서 택시요금 카드결제가 안 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못 고쳐서 출근길이 걱정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카드결제 단말기에 신용카드를 대보지만 통신장애라는 메시지만 뜰 뿐 결제는 전혀 이뤄지지 않습니다.

택시 카드결제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건 어젯밤 10시쯤.

하지만 밤새 복구가 안 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이용한 요금 결제는 지금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카드로 결제하려는 손님들과 현금을 요구하는 택시 기사들과의 마찰이 곳곳에서 빚어졌습니다.

[이동규/택시기사 : 현금 손님만 받으시라고. (손님들 반응이 어때요?) 승차거부하냐고 그러죠. 손님 가려 받냐고. 카드 손님을 안 받는 거냐.]

카드결제 시스템을 운영 중인 업체는 통신설비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드결제 시스템 운영업체 관계자 : 결제결과를 보내는 통신설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지금 수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장애로 인천과 경기도의 택시 가운데 적어도 2만 대 이상의 카드결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체 측은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카드로 결제를 하려던 승객들은 강추위 속에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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