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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담 부수고 진압…농장서 무슨 일

영국에서 논란이 돼 온 아일랜드인 불법 거주지, 대일팜에 경찰이 강제 퇴거에 나섰습니다.

칠레에서도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먼저 영국 대일팜입니다.

아일랜드 이주민이 불법 거주하면서 10년째 시당국과 마찰을 빚어 온 곳인데요, 인권 단체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강제 퇴거에 나섰습니다.

해머로 담을 부수고 진입하는데요, 이곳에 살고 있던 여든여섯 가족 트레일러에 불까지 붙이고 저항해 보지만 맘먹고 진압에 나선 경찰에 속수무책이네요.

영국에는 약 3만 명에 이르는 아일랜드 불법 이주민들이 곳곳에 불법 거주 단지를 만들어 당국과 마찰을 빚어 왔는데요, 그 상징이라고 할 수 있있는 대일팜을 시작으로 경찰의 강제 퇴거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여 영국 곳곳에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이번엔 칠레입니다.

학생들이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이 물대포로 진압에 나섰고, 도로에는 버스가 불에 타고 있습니다.

칠레 학생들은 공교육 개혁을 요구하며 지난 5월부터 정부 측과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부자에게 세금을 더 매겨 무상 교육을 확대하라는 요구인데요, 우파 정부가 이를 거부하자 시민단체들과 함께 가두시위에 나선 겁니다.

밤새 시위가 계속됐고, 20일도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우리도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대학등록금 문제를 풀 적절한 해법 빨리 찾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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