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시각세계] 번역했다가 15년형? 그 사연은

그 나라 문화를 모르면 별거 아닌 일이 큰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인 한 명이 이 때문에 태국에서 최고 15년형에 처할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태국 경찰에 체포된 미국인은 조 고든 이라는 사람입니다.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자동차 판매원을 하던 그는 푸미폰 국왕의 전기를 번역해 인터넷에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푸미폰 국왕은 살아 있는 부처로 추앙받으면서 비판은 물론이고 그의 전기를 번역해 돌리는 것조차 불법이라네요, 고든은 지난 5월 뭣 모르고 부인과 함께 태국에 왔다가 체포됐다는군요.

그 이후 고든은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면서 태국 법정에 8번이나 보석 신청을 냈지만 모두 기각됐고, 결국 자포자기 심정으로 혐의를 인정하기로 했다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에 도움을 청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최고 15년형까지 감옥살이를 할 수도 있다는군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