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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정전이 기회? 대형 슈퍼 싹쓸이

얼마 전 정전사태로 큰 불편 겪으셨죠? 칠레에서는 대규모 정전으로 900만 명이 암흑 속에서 생고생했다는데 한 번 보시죠.

칠레 수도 산티아고가 온통 암흑 천지입니다.

멀리 도로에 차량 불빛만 보일 뿐 도시 전체가 새까맣습니다.

지하철과 전철이 끊기는 바람에 버스는 콩나물 시루가 돼 버렸네요, 지난 주말 저녁 갑작스러운 대규모 정전은 도둑들이나 약탈범들에게는 좋은 기회겠죠.

대형 슈퍼마켓 하나가 털렸는데 뭐 하나 남긴 것 없이 싹 쓸어가 버렸네요, 경찰 말로는 200명이 몰려와 단 몇 분 만에 모두 들고 달아났다는데요, 난데없는 이날 정전으로 반경 1천 3백 킬로미터, 900만 명이 두 시간 넘게 생고생해야 했습니다.

칠레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정전이 컴퓨터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서 그랬다고 하는데, 자기 잘못은 아니라는 해명 누구와 비슷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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