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세계] 새엄마 찾은 아기 다람쥐 4형제

영국에서는 희귀종인 빨간 다람쥐 새끼 네 마리가 허리케인에 엄마를 잃었는데, 다행히 새엄마를 만났습니다.

요 녀석들이 빨간 아기 다람쥐 4형제입니다.

아양을 떠는 모습이 여간 귀여운 게 아닌데요, 새엄마가 무척 맘에 드는가 봅니다.

태어난 지 다섯 달 만에 허리케인 '카티아'에 엄마를 잃고 졸지에 고아가 됐는데, 지금은 야생동물 보호소에서 새엄마의 극진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물론 모유 만은 못하겠죠? 하지만 새엄마가 정성스레 데워 온 우유를 야무지게 빨아 먹고, 담요를 엄마 품 삼아 새근새근 잘도 잡니다.

졸지에 새 식구에게 엄마 사랑을 빼앗긴 말들의 시샘을 받으며면서 요 녀석들! 영국 방송에 출연할 만큼 인기 인사가 됐다는데요, 보호소 측은 이 녀석들이 야생에서 생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성장하면, 자연으로 되돌려보낼 계획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