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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셋째자녀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

<앵커>

서울 서초구가 구내에서 태어난 셋째 자녀의 대학등록금 전액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최하위의 출산율을 높이겠다는 초 고강도 대책입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의 출산율은 2009년 기준으로 0.93명입니다.

전국 평균 1.14명보다 훨씬 낮은 것은 물론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서초구는 셋째 이상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는 파격적인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서초구에서 태어났고 3년 이상 서초구에 거주한, 셋째 이상 자녀가 대상입니다.

조건에 맞는 대학생은 100여 명 안팎으로 예상되는데, 이 중 거주 기간이나 성적 등을 기준으로 40명을 선발해 등록금을 지급합니다.

100억 원 정도의 장학기금을 만들어 그 이자로 재원을 충당한다는 계획입니다.

[진익철/서울 서초구청장 : 100억 원의 이자, 연 4%라면 4억 원 정도를 가지고 우선 대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예체능계나 의대의 경우 연간 등록금이 천만원 이상이기 때문에 4년 등록금을 모두 받는다면 4천만 원 이상을 지원받게 됩니다.

서초구는 오는 9월 조례를 만든 뒤 내년 하반기부터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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