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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토네이도 공포'…중부지방 또 휩쓸어

<8뉴스>

<앵커>

미국 중부지방 마을을 토네이도가 또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미국인에게 이제 토네이도는 철만되면 늘 걱정해야 하는 재해가 됐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강력한 토네이도가 대형 트레일러를 휘감아 버립니다.

10톤이 넘는 트레일러는 이내 거대한 회오리 바람에 빨려들어가 순식간에 휴지처럼 구겨져 버렸습니다.

[리포터: 믿을수 없습니다. 바로 눈 앞에 토네이도가 있는데 크기가 1km는 됩니다. 엄청난 토네이도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24일) 아침 강력한 토네이도가 또 다시 오클라호마와 켄자스, 아칸소를 덮쳐 적어도 9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출근 시간대에 토네이도가 발생하면서 인명피해 규모가 컸으며, 부상자들 가운데 어린이 3명이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초강력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미주리주 조플린 시에서는 사망자가 124명으로 늘었고, 수백명은 아직도 행방불명 상태입니다.

도시 전체가 초토화되면서 무려 30억달러, 우리 돈 3조3000억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리치 세리노/미 연방재난 관리청: 완전히 다 파괴됐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자연재해를 봐왔지만 이번 피해가 최악입니다.]

미국 기상당국은 앞으로도 텍사스와 아칸소 등 중부를 시작으로 인구가 밀집한 동부지역까지 토네이도가 엄습할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어 미국인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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