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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무원 특채제도 개선안 '학력보다 경력 중시'

<앵커>

정부가 외교장관 딸의 특별채용 파문이 있었던 5급 공무원 특채 제도의 개선안을 내놨습니다. 자격증 보다는 전문적인 경험에 무게를 더 둔다는게 핵심입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고시를 거친 사무관과 똑같은 직급이 되는 5급 공무원 특채는 각 부처 별로 뽑다 보니 선발 과정이 투명하지 않았습니다.

학위나 자격증 위주여서 특혜 시비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입법 예고한 5급 민간전문가 선발 방안은 이런 문제점의 개선이 핵심입니다.

우선 각 부처가 독자적으로 뽑지 않고 행안부가 주관해 1년에 한번씩 일괄 선발합니다.

지금까지는 서류와 면접만 실시했지만 앞으로는 1차에서 필기시험부터 치러 공정성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학위나 자격증 보다는 민간 분야에 근무경력에 높은 점수를 주기로 했습니다.

[서필언/행안부 인사실장 : 앞으로는 관리자 경력이 없더라도, 10년 이상의 근무 경력이 있으면 응시할 수 있도록 요건을 대폭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명칭도 5급 특채가 아니라 5급 민간전문가 채용으로 바뀝니다.

지난해의 경우 5급 특채 규모는 1백 명 정도였으며, 행정고시로 채용하는 5급 사무관 3백여 명과는 별도의 인원입니다.

행안부는 각 부처로부터 수요를 취합해 선발 규모와 인원을 5월 말 공고한 뒤 8월부터 시험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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