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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아이크' 텍사스 상륙…120만명 대피

<8뉴스>

<앵커>

설상가상으로 초대형 허리케인 '아이크'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13일) 오후, 미국 텍사스주에 상륙했습니다. 해안지대가 물에 잠긴 가운데 휴스턴시 전역이 단전됐습니다.

텍사스 현지에서, 김도식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시속 180킬로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아이크가 5미터가 넘는 파도를 몰고 해안지역을 강타했습니다.

3등급에 가까운 허리케인 '아이크'는 크기가 텍사스 주만한 초대형 허리케인입니다.

[마이클 처토프/美 국토안보부 장관 : 바람과 비 피해가 클 겁니다.직경이 수백킬로미터로, 면적으로 보면 카트리나보다 더 강력합니다.]

텍사스 남동부 주민 120만여 명 대피한 가운데, 아이크는 이 시각 현재 갤버스턴시를 거쳐 미국에서 네 번째 큰 도시인 휴스턴으로 진입했습니다.

해안도시인 갤버스턴은 허리높이까지 물이 들어차 한 명이 숨졌습니다.

또 낙뢰를 동반한 강한 비바람 때문에 이 시간 현재 휴스턴시 전역이 정전됐습니다.

곳곳에서 화재도 발생해 텍사스 정유시설이 큰 충격을 입을 수도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휴스턴 시에는 한국 교민 3만 5천여 명이 살고 있는데, 한국 총영사관은 아직 교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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