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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급도 예외없다" 통합민주당 공천 회오리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민주당에 공천 회오리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부정·비리 연루자들은 사정 보지않고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확정함으로써, 거물급 인사들의 대거 탈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보도에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오늘(5일) 오후 긴급 회의를 열어 비리전력자에 대한 공천 심사 기준에 예외를 두지 않기로 최종결정했습니다.

뇌물과 알선수재, 정치자금, 개인비리 등 모든 형사범 가운데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사람은 심사에서 제외하겠다는 결정입니다. 

공천심사위는 공천배제 개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7명, 반대 4명, 기권 1명으로 의결하고, 공천심사작업을 재개했습니다

[박경철/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 간사 :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더 이상의 공전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입니다.]

공천심사위의 결정에 따라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의원, 이용희 국회부의장, 신계륜 사무총장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 씨, 김민석 전 의원, 설훈, 이정일 전 의원등이 공천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공심위 결정에 앞서 손학규 대표는 오늘 오전 공심위에 재검토를 요청했지만, 사실상 거부당했습니다.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국민에게 감동을 주려다가 자칫 억울한 희생자가 생기면, 이것은 오히려 공천의 정당성과 공정성에  흠이 갈 수 있습니다.]

최고위는 잠시 뒤인 저녁 8시 반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천심사위는 당 지도부의 요구에도 일부 일리가 있다면서, 실제공천심사에 반영할 수 있다고 밝혀 얼마나 많은 탈락자가 나올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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