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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도 공천 신경전…"영남에도 부적격자"

<8뉴스>

<앵커>

영남권 공천심사작업을 진행중인 한나라당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민주당에 박재승 위원장이 있다면 한나라당에는 인명진 윤리위원장이 연일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인명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은 SBS 기자와 만나, 영남권 공천심사결과 하자가 있다면 문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특히 피감기관들로부터 향응을 받아 윤리위의 징계를 받은 의원들과 제보 확인 결과 도덕적 하자가 드러난 인사들을 공천 부적격자로 지목했습니다.

[인명진/한나라당 윤리위원장 : 영남 지역분들 중에 윤리위원회에서 징계를 받은 분도 계세요. 영남권의 공천 후보자들 가운데서도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문제제기를 하겠습니다.]

오늘(5일) 부산·경남지역 심사를 마친 공심위는 영남권 공천 발표를 다음 주로 미룰 수도 있다고 밝혀, 난항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당 지도부와 공천심사위 사이의 갈등기류도 심상치 않습니다.

최고위원회의는 도덕성에 별 문제가 없다며 공천심사위가 공천결정을 재확인한 서울 은평갑의 김영일, 강북을의 안홍렬 내정자에 대해 재심사를 공식 요구했습니다.

최고위는 또 '철새 공천' 논란이 제기된 충남 당진의 정덕구 전 의원과 도덕성에 의심이 가는 다른 공천내정자 2명에 대해서도 심층조사할 것을 공심위에 요구했습니다.

영남권 공천을 둘러싸고 친이-친박진영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도덕성 논란까지 뒤얽히면서 거센 공천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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