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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피의자 신분 특검 소환…이건희는 언제?

<8뉴스>

<앵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처남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오늘(4일)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승구 기자! (네, 한남동 특검 사무실입니다.) 오늘 오후쯤 출석한 것 같은데 아직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특검에 들어선 홍석현 회장은 지금 6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홍 회장은 출두하면서 김용철 변호사가 주장했던 삼성과 중앙일보의 위장 계열분리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홍석현/중앙일보 회장 : 허위 주장이 있는데, 이번 조사에서 많이 밝혀지겠죠.]

홍 회장은 에버랜드 사건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지난 1996년 에버랜드의 최대 주주였던 중앙일보는 에버랜드가 발행한 전환사채 인수를 포기합니다.

이 전환사채는 이재용 전무에게로 넘어갔습니다.

비슷한 시기, 중앙일보가 발행한 전환사채는 이건희 회장이 인수를 포기했고 홍 회장이 이를 인수합니다.

이 때문에 홍 회장과 이 회장이 에버랜드와 중앙일보 전환사채를 맞바꾼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어 왔고 특검은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에 대한 조사는 다소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이 회장의 소환은 이번 주 안에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1차 수사 기간 내에 소환 조사가 어렵다는 뜻을 비쳤습니다.

특검이 그동안 미뤄왔던 삼성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후 김용철 변호사를 불러 로비 의혹의 구체적 정황과 물증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변호사 측은 의혹을 입증할 증거는 갖고 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용철 변호사와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은 내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 정부 인사 두세 명이 포함된 추가 로비 명단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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