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한 차례 큰 진통을 뒤로 한 채 새 정부 내각의 후속 인선이 오늘(2일) 발표됐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주홍 후보자의 사퇴로 공석이 된 통일부 장관에 김하중 주중 대사가 내정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2001년부터 6년 4개월 동안 주중 대사를 역임한 중국통으로 유명환 외교부 장관과 외무고시 동기입니다.
박은경 후보자가 낙마한 환경부 장관 자리에는 지방행정과 환경분야에 경험이 많은 전문 관료 출신인 이만의 전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이 발탁됐습니다.
장관급인 초대 방송통신위원장에는 최시중 전 한국갤럽 회장이 내정됐습니다.
언론인 출신인 최 후보자는 이명박 대통령과 동향으로 지난 대선 때 참모들의 좌장 역할을 맡았던 최측근 조언자입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인선에서는 성별이나 출신지역, 학력 등의 조건보다는 일하는 능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업무의 전문성, 그리고 역량 및 국가관을 가장 최우선적으로 고려했습니다.]
청와대는 내일 이들 세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보낼 예정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로써 새 정부 첫 내각 구성을 마무리짓고 이미 청문회를 통과한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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