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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BBK 고발은 정치보복 망령" 취하 요구

<8뉴스>

<앵커>

정동영 전 대선후보가 BBK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한 고소·고발의 취하를 한나라당에 요구했습니다. 야당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는 주장이지만, 한나라당은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동영 전 장관은 대국민성명을 통해 "과거에는 대선이 끝나면 고소고발을 서로 취하하고 새 출발을 했다"면서, "최근 정치보복의 망령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고소고발을 취하하지 않겠다는 한나라당의 태도는 이 문제를 4월 총선에 이용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했습니다.

끝내 문제를 삼겠다면 후보였던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BBK 사건과 관련해 계보의원들을 중심으로 20여 명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돼 있는 상황을 풀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우상호/통합민주당 대변인 : 이 문제를 제기한 최초의 발설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박근혜 전 대표 측 관계자부터 소환해서 엄벌에 처해야 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흑색선전을 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취하하는 게 관행이라고 하느냐며 일축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이명박 대통령도 검찰과 특검에서 조사를 받았다면서, 선거가 끝났다고 잘못을 덮자는 것이야말로 구태이자 무책임의 전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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