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장관 인사청문회가 오늘(27일) 시작됩니다. 특히 민주당은 일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를 거부하기로 해서,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각 상임위별로 장관 후보자 14명 중 11명에 대해 인사 청문회를 실시합니다.
노동부 이영희 후보자는 허위경력 기재 의혹이, 복지부 김성이 후보자는 5공 시절 사회정화사업에 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점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남주홍-박은경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민주당이 거부하기로 결정해 오늘 오후 3시로 예정된 박은경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한나라당 의원들만 참석할 예정입니다.
남주홍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일정조차 잡지 못한 상태입니다.
[김효석/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만약에 자진 철회가 안되면, 이명박 당선자와 한나라당의 결단해야 할 겁니다. 철회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나라당은 검증을 해야 문제가 드러날 것 아니냐며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언론에 검증이 다 끝났으니까 더 검증할 필요 없이 보이콧 하겠다, 그것은 정말 다수당의 횡포라고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류우익 대통령 실장은 어제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찾아 협조를 요청했지만 손대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류우익/청와대 대통령실장 : 미래를 본다고 이렇게 생각하면 좋지 않겠는가.]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담요를 큰 거 하나 준비하라고. (의혹을) 자꾸 덮게]
내일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와 김경한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관/련/정/보
[Poll] 이명박 정부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