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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야당 압승 확실시…철권 통치 변하나

<8뉴스>

<앵커>

긴장 속에서 치러진 파키스탄 총선에서 야당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8년간 철권통치를 해 온 무샤라프 대통령과 파키스탄의 앞날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키스탄 야당 지지자들이 승리를 확신하며 환호하고 있습니다.

[알리/현지 주민 : 국민들은 이제 정권교체를 원합니다. 현 정부의 지난 5년간 정책은 잘못된 것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잠정집계 결과 두 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부토 전 총리가 이끌던 파키스탄 인민당과 샤리프 전 총리의 파키스탄 무슬림리그, 두 야당은 이미 전체 272석 가운데 절반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이 이끄는 여당은 33석에 그치고 있습니다.

패색이 짙어지면서 여당 내에서도 패배를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무샤라프/파키스탄 대통령 :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이는 국민의 목소리입니다. 누가 승자가 되더라도 인정해야 합니다.]

최종 개표결과는 내일(20일) 오전쯤 발표됩니다.

이제 관심은 야권이 무샤라프 탄핵에 필요한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느냐에 쏠려 있습니다.

야당의 승리가 확정될 경우 미국의 대테러 전쟁에 적극 동참해온 무샤라프의 대미 정책도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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