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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호 숭례문' 화재 원인·문제점 전문가 분석

<앵커>

이번 화재의 원인과 문제점에 대해 중요 무형문화재인 신응수 대목장의 분석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신 대목장은 불국사와 수원 장안문, 경복궁 등 우리나라 주요한 전통 건축물의 복원사업을 맡아왔습니다.

<기자>

[신응수/(대목장)중요 무형문화재 제 74호]

1. 화재 원인 의견 분분… 발화지점 추정 적심은 무엇? : 서까래 위에다가 개화물매를 맞추기 위해서 나무를 쌓아놓은 거예요. 쌓아서 흙을 놓으면 무게가 많이 나가니까 나무로 쌓아서 개화물매를 잡아주는 것이 적심이죠.

2. 적심에 불이 붙으면 화재진압이 어려운 이유는? : 밑에서 서까래 위에 송판이죠, 개판이 깔리고, 깔리기 때문에 물이 그 속으로 들어갈 수가 없죠. 또 지붕위에 뿌려야 개화가 있기 때문에 물이 밑으로 못 내려갔다고. 그래서 양쪽에서 물이 접근이 안되니까 이것이 속에서 계속 발화가 되서 계속 불이 번진거죠.]

3. 착화·발화까지 시간이 걸리고 있는 이유는? : 초창기에는 지붕 속에서만 불이 붙었는데, 그것이 물이 접근이 안되다 보니까 이렇게 오래 가서 결국 전체지붕 속에서 불이 번져서 불이 대단하게 퍼졌으니까 그것이 밑으로 타고 내려왔죠..

 

국보 1호 숭례문, 화려했던 화재 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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