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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내 감춘 충청권 총선 민심, '이회창당' 효과는?

<8뉴스>

<앵커>

총선 민심을 알아보는 순서, 오늘(8일)은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대전, 충청지역입니다. 이 지역 출신인 이회창 총재가 자유선진당을 창당하면서, 그 어느 곳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병숙/시장 상인 : 공약을 보고 필요한 사람, 일꾼을 찍어야지. 아무나 찍나요?]

[진한철/택시운전사 : 국회의원 선거고 뭐고 우리 택시들은 정치하는 사람들을 달리 생각하니까.]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충청권 민심은 정치적 상황에 따라 큰 폭으로 요동치는 특징을 보여 왔습니다.

SBS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이 46.8%로 7.8%의 신당과 7.6%의 자유선진당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년 전 17대 총선에서 충청권 24개 의석 가운데 신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19석을 휩쓸고, 한나라당은 단 한 석에 그쳤던 것과는 정반대의 흐름입니다.

지난 대선 때는 충남에서 이 지역 출신인 이회창 총재가 이명박 당선자를 1% 포인트 차이로 바짝 추격하며 선전을 펼쳤습니다.

이 때문에 대전 충청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더 치열한 선거전이 막판까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재선/한나라당 대전시당위원장 :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여당, 일단 이명박 정부에게 힘을 모아줄 수 있는 의원들을 배출해서..]

[박병석/대통합민주신당 대전시당위원장 : 행복도시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서도 역시 대통합민주신당이 필요하다.]

[지상욱/자유선진당 대변인 : 충청권을 진앙지로 해서 이번 총선에서 의석을 석권해서 전국 정당으로, 제 1 야당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한나라당을 견제할 유일한 대안정당임을 내세울 것 , 충청이 바람의 진앙지가 될 것.]

특히 이 총재가 이끄는 자유선진당에 역시 충남 출신인 심대평 대표의 국민중심당과 합당할 예정이어서 그 파괴력이 어디까지 미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금홍섭/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 충청지역 같은 경우 3:3:3이라는 황금분할을 이루는 투표행위가 이뤄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각 당은 충청권에서 막판까지 근접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고 조직정비에 당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 총선 두 달 앞, '최대 승부처' 수도권 민심은 지금

◆ "총선, 새 얼굴 원해"…'견제 위한 신당 지지' 꿈틀

◆ 설 민심 살펴보니…"조직개편 찬성, 대운하 반대"

◆ '원조보수' 김용갑 "통일부 존속이 옳다"

◆ 이 당선자 '금의환향'…고향 마을서 조각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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