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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가는 기차에 몸을 싣고…민족대이동 시작

부모가 자식 찾아 서울 올라오는 역귀성도 늘어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 어디에들 계시는지요? 닷새동안의 긴 설 연휴를 앞두고 일찌감치 민족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재래시장도 모처럼 하루종일 활기가 넘쳤습니다.

먼저 이호건 기자가 설맞이로 들뜬 하루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족이 기다리는 고향으로 설렘을 가득 실은 버스들이 줄지어 터미널을 빠져나갑니다.

그러나 긴 긴 귀성길을 예고하듯 고속도로로 들어가기도 전에 막혀 버립니다.

민족대이동, 고속도로는 서둘러 귀성길에 오른 차량들로 주차장 처럼 변해 버렸습니다.

빨리 가고픈 마음만 앞서 얌체 운전을 하는 차량도 간간히 눈에 띕니다.

이런 때일수록 단속을 하는 헬기도 더욱 바빠집니다.

객차마다 귀성객을 가득 싣고 고향으로 달리는 기차는 거침이 없습니다.

[김영찬/서울 노량진동 : 부모님 뵙고 그리고 형제들 뵙고 그런 설레이는 마음이 너무 큽니다. 빨리 가서 부모님을 뵙고 싶습니다.]

설 준비에 나선 시민들로 시장이 북적입니다.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재료를 고르는 사람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여러 손님을 한꺼번에 맞은 상인들은 신바람이 났습니다.

바빠서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부모가 자식을 찾아 서울로 올라오는 역귀성도 늘었습니다.

[김영준/전남 해남 : 아들이 바빠서 내려올 시간이 없어서 설 세러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귀성길에 오른 차량과 설 준비에 나선 시민들이 몰리면서 시내 도로 곳곳은 낮부터 크게 밀렸습니다.

올 설 연휴기간 동안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2백2십만 대, 기차로도 40여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고달픈 귀성길, 몸은 지치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가족이 반갑게 맞아줄 고향에 벌써 도착해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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