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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 계기로 '한미관계 복원' 급물살

<8뉴스>

<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명박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서, 취임후 이른 시일안에 미국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전통적인 한미관계 복원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어젯(20일)밤 9시 46분, 이명박 당선자의 안국포럼 사무실로 당선축하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7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미국은 핵의 위협을 받지 않는 한반도를 원하고 있다"면서 "이 당선자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평화와 번영을 달성하기 위해 공조하고 싶다"고 제의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오늘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 당선자와의 통화사실을 공개하면서 "한국민은 미 의회가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한미 FTA를 비준동의할 지 지켜보고 있다"며 FTA 비준동의를 촉구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부시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미간 전통적 관계를 존중하고 있으며 새 정부에서는 양국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게 자신의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앞으로 미국과의 관계를 공고히 해서 동북아의 평화를 지키고 또한 북한 핵을 포기하는데 협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제 통화에서 부시 대통령은 취임 후 빠른 시일 안에 미국을 방문해 달라고 제안했고 이 당선자는 그러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당선자는 내년 2월 취임식 전에 미국에 특사를 보내, 양국 현안에 대한 입장과 방미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도 이 당선자 취임 전에 대규모 특사단을 한국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보수 실용주의 노선을 내건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미국의 환영 분위기를 감안하면 한미 정상회담은 내년 3월쯤이 유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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