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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선 후보 등록…'역대 최다' 후보 될 듯

대선후보들, 후보등록 앞두고 노동계 표심 잡기 총력

<앵커>

오늘(25일)부터 이틀동안 17대 대통령 후보 등록이 이뤄집니다. 대선 사상 가장 많은 후보들이 나서면서 이번 선거는 막판까지 혼전이 예상됩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등 주요 후보들이 오늘 일제히 중앙선관위에 등록합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내일 등록할 예정입니다.

5억원의 선거 기탁금을 낸 후보가 10명 등록서류 검토를 요청한 후보가 14명이어서 17대 대선 후보는 역대 최다인 열명에서 열네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후보가 나선데다 검찰의 BBK 수사 결과 발표, 또 후보 단일화나 사퇴 등으로 막판까지 혼전 양상을 띌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정동영 후보는 이명박 후보와 양강구도를 만드는데, 이명박 후보는 경제지도자 이미지를 강조하는데,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보수 적자론을 내세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공식 선거전 돌입을 앞두고 어제 주요 후보들은 한국노총 노동자대회에 참석해 연설대결을 펼쳤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노동자 여러분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가족행복시대를 열겠다는 저의 염원과 포부에서 비롯된 방문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 지난 5년간 여러분 행복하셨습니까? 여러분, 세상은 말로 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실천과 행동으로 해야 합니다.]

[이회창/무소속 후보 : 저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어떠한 것이라도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여러분.]

 민주당 이인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주요 후보들과 차별화를 시도하며 노동자 마음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오늘과 내일 후보등록이 마감되면 모레 2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12월 13,14일 부재자 투표를 거쳐 12월 19일 오전 6시부터 12시간동안 투표가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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