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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유 못참아!"…화난 안정환 '관중석 습격'

프로축구연맹, 12일 징계 여부 결정…징계 불가피할 듯

<8뉴스>

<앵커>

프로축구 수원의 안정환 선수가 경기도중 그라운드를 무단 이탈해 관중석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팬들의 야유를 참을 수 없어서였다고 하는데, 며칠 전 이승엽 선수의 모습과는 여러모로 대비되는 것 같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축구 수원과 FC 서울의 2군 경기.

안정환이 전반 2분 만에 첫 골을 넣으며 재기의 희망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박수는 고사하고 상대팀 서포터스 사이에서는 야유와 욕설이 터져나왔습니다.

[관중 : X 팔려서 세리머니도 못하냐? 반지(세리머니) 해야지 또!]

홈팀 서울의 동점골이 터진 전반 33분, 안정환은 갑자기 경기장에서 사라졌습니다.

욕설을 참다 못한 안정환은 관중석으로 돌진해 상대 팬들에게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서울 서포터스 : 제 앞으로 와서 저한테 거의 위협을 하다시피 했죠. 저한테 하는 말이 "XX! 뭐라고 그랬어?" 이러는 거에요.]

주변의 관중들이 말려 일단 그라운드로 내려갔지만 안정환은 분노를 삭이지 못했습니다.

[안정환 : 당신같은 사람들 때문에 축구가 발전이 안되는 거야, 알아]

주심은 그라운드를 무단 이탈한 안정환에게 즉시 퇴장 명령을 내렸습니다.

안정환과 수원 구단은 팬들에게 욕설은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징계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프로축구연맹은 내일(12일) 안정환을 출석시킨 가운데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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