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서초 사옥
삼성이 올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가치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높아진 가치를 인정받으며 상위 10위에 들었습니다.
상위 100위 내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삼성을 비롯해 5곳으로 지난해와 같았지만, 1년 사이 중국 기업들의 가치가 크게 높아진 영향으로 한국 기업의 가치가 차지하는 비율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26년 톱 100 테크 브랜드'에서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세계 8위로 평가됐습니다.
10위 안에서 유일한 한국 기업입니다.
금액으로 환산한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974억 1,500만달러(약 144조 1천억원)로, 지난해(894억 2,700만달러)보다 8.9% 증가했습니다.
다만 순위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내려갔다.
작년에 8위였던 미국 엔비디아가 3계단 높은 5위로 오르면서 순위가 밀렸습니다.
엔비디아의 브랜드 가치는 인공지능(AI) 산업의 급격한 팽창에 힘입어 878억 7,100만달러에서 1,843억 2,200만달러로 2.1배 뛰었습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첨단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면서 엔비디아는 중국 틱톡(6위), 미국 페이스북(7위), 삼성 등 기존에 확고한 입지를 다진 브랜드들을 추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랜드 가치 1위에 오른 테크 기업은 미국 애플로, 6,76억 4,200만달러(5.8%↑)의 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2∼4위도 미국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이 각각 차지했습니다.
국내 테크 브랜드 중 두 번째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기업은 SK하이닉스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28위였습니다.
이어 LG가 8계단 내린 44위였고, 한국 기업으로 분류된 쿠팡이 한 계단 내려간 49위로 나타났습니다.
100위 안에는 1년 사이 5계단 오른 네이버(95위)도 포함됐습니다.
이들 5개 한국 기업은 2년 연속 상위 100위 브랜드에 포함됐습니다.
국적별로 브랜드 가치 100대 브랜드에는 미국 기업이 46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25곳), 일본(9곳)과 한국에 이어 인도(4곳), 독일·네덜란드·캐나다(각 2곳)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100대 테크 브랜드의 총가치 3조7천억달러(15%↑) 가운데 미국 기업의 비중은 77.7%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줄었습니다.
한국과 일본도 각각 3.7%, 1.9%로 0.2%포인트씩 내렸고, 인도 역시 1.4%(0.3%포인트↓)로 감소했습니다.
상위 10개 국가 중에서는 중국만 유일하게 브랜드 가치 비중이 12.6%(1.2%포인트↑)로 늘었습니다.
틱톡의 브랜드 가치가 1,535억달러(45.1%↑)로 대폭 성장했고, 중국의 세계 1위 배터리 기업 CATL은 가치가 301억달러로 53% 급성장하면서 18위로 4단계 뛰어오르는 등 주요 브랜드의 가치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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