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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 수놓은 '빛의 향연'…'형형색색' 물든 서울의 야경

<앵커>

겨울밤 서울 곳곳이 불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겨울 축제들도 막을 올리면서 연말 분위기를 즐기려는 시민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형형색색 빛으로 물든 광화문 위로 꽃이 피고 말이 달려 나갑니다.

스크린으로 변한 광화문에는 노래하는 가수들의 모습이 떠오르고, 서울을 주제로 한 시민들의 목소리도 흘러나옵니다.

[서울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났어요.]

서울을 빛과 미디어아트로 수놓는 2025 서울 윈터페스타가 광화문과 청계천, DDP를 비롯한 도심 곳곳에서 진행됩니다.

무용과 합창, 퍼레이드 행렬이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시민들은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축제를 즐깁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온 갓을 본뜬 축제 기념품인데요, 축제에 나온 시민들은 이런 기념품을 머리에 쓰고 사진을 찍으며 형형색색으로 물든 서울의 밤을 즐겼습니다.

[이지영/광주광역시 : 광화문 반짝반짝 비추는 거 보고 왔는데 겨울 분위기도 나고 따듯한 분위기도 많이 나서 좋은 것 같아요. 너무 행복해요.]

한지로 만든 인형들이 청계천 위에서 빛을 발합니다.

산책로는 구경 나온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조선시대 왕과 신하들의 모습부터 갓 전기가 들어온 마을의 모습 등을 한지 인형으로 재현한 서울빛초롱축제입니다.

[김은주/서울 양천구 : 한국적인 인형들이 많아서 좋고요, (손녀가) 왕도 재미있어 하고 말 타고 가는 거랑 옛날 풍습들 다 재미있어해요.]

한강대교 남단 노들섬에는 교각 벽면과 바닥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 공간 아뜰리에 노들이 시민들을 맞이하고, 동대문 DDP에서도 다양한 미디어아트 행사가 이어집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21년째를 맞이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오는 19일 문을 엽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안여진, 화면제공 : 라이브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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