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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FTA 협상 재개…'3국 문화교류의 해'

<앵커>

공동선언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세 나라가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자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세 나라 사이에 FTA 협상을 재개하고 내년과 내후년을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했습니다.

이어서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중 세 나라는 공동선언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FTA 실현을 목표로 하는, 3국 FTA의 협상속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어제(26일) 한중 양자회담에서 한중 FTA 분야를 확대하는 2단계 협상을 재개하기로 한 데 이어, 오늘은 2019년 이후 중단된 한일중 FTA 협상 재개를 선언한 겁니다.

[리창/중국 총리 : 경제·무역의 폭발적 연결을 심화하고, 역내 산업망,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여 중한일 FTA 협상 체계를 추진합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세 나라 재계 인사들과 만나 "기업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세 나라 정부가 자유롭고 공정한 비즈니스 기반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 나라 정상은 내년과 내후년을 3국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했습니다.

2030년까지 연간 인적교류 4천만 명 달성을 목표로, 미래세대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3국 협력이 3국 국민들의 민생에 보탬이 되어야 하며, 국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되어야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AI와 디지털 전환 등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3국 과학기술 장관회의를 재개하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기후변화대응 등 세 나라가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도 함께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저출생 고령화 대책과 같은 3국 공통의 사회 경제적 과제와 그리고 글로벌 과제 해결에 힘쓰고….]

3국 정상은 지난 4년 5개월 동안 중단됐던 정상회의를 다시 정례화하면서, 다음 10차 회의는 의장국인 일본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최준식,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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