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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층에서 시커먼 연기" 주민 70명 긴급 대피

<앵커>

서울 강남의 한 15층짜리 아파트에서 오늘(14일) 아침 불이 났습니다. 연휴를 맞아 집에 있던 주민들이 놀라 대피했고, 연기를 마신 10명은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 꼭대기 부분에서 시뻘건 불길이 일렁이고 창문 밖으론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은 물을 뿌리며 불길을 잡고 대피하지 못한 주민도 구해 나옵니다.

서울 수서동 15층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아침 6시 50분쯤입니다.

화재 현장은 시커멓게 그을린 가재도구와 깨진 유리창으로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아파트 주민 7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연기를 마신 10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정현철/아파트 주민 : 일어나서 보니까 14층에서 연기가 시커멓게 올라가더라고요. 한 분이 문 두드려서 (주민들) 깨워서 많이 대피했어요.]

불이 난 아파트 집주인 69살 박 모 씨도 집 밖으로 대피했는데,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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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포항 구룡포 앞바다에 뛰어들어 대게가 가득 든 어망을 끌어올립니다.

어선 선장인 이 모 씨는 5월부터 11월까지 포획이 금지된 대게를 잡았다가 해경에 검거됐습니다.

이 씨가 잡은 대게 573마리 가운데 529마리는 일 년 내내 포획이 금지된 암컷 대게였습니다.

해경은 선장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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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3시 반쯤엔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인근 도로에서 지름 1m 크기의 싱크 홀이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흘러나온 물 때문에 토사가 유실돼 아스팔트가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김종우, 화면제공 : 서울 강남소방서·포항 해양경비안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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