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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버보드 타다가 갑자기 '펑'…집까지 '활활'

<앵커>

전동장치로 움직이는 스케이트 보드 호버보드입니다. 그런데 요즘 미국에서 이렇게 갑자기 터지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타고 있다가 터지기도 하고 충전하다가 터지기도 해서 집까지 태우기도 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인 호버보드입니다.

전동 장치로 움직이는 보드로 우리나라 청소년들도 많이 타는 레저 기구입니다.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한 젊은이가 호버보드를 타던 도중 갑자기 펑하며 폭발했습니다.

[티모시 케이드 : 밖으로 나와서 호버보드를 켠 뒤, 30미터쯤 타고 가는데 갑자기 펑하면서 터지더라고요. ]

루이지애나주에서는 집안에서 호버보드가 터지면서 집 전체로 불이 옮겨붙었습니다.

[제시카 혼 : 양쪽 바퀴에서 불꽃이 터지는데 꼭 불꽃놀이 같았어요. 화염이 여기저기 튀었고 집에서 불이 번졌어요.]

호버보드는 재충전할 수 있는 리튬 배터리를 쓰는데 충전하던 중에 호버보드가 터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소방서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부모는 해당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낼 계획입니다.

호버보드는 현재 여러 회사에서 만들고 있는데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호버보드가 터지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서 우리나라 이용자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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