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일 당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 청년 주거 태스크포스(TF)와 서울 마포구 이랜드PEER신촌 청년안심주택을 방문, 청년 주거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집값 폭락 대비 발언에 대해 "대통령 혼자만 딴 세상에 살고 계신 겁니까"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서울 아파트값이 90주 연속 상승 중이고 올해 상승률이 집계 이래 최고인데, 도대체 어디에서 집값 폭락의 징후를 보셨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주요 지역의 실제 거래 가격이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SNS를 통해 "집값이 크게 하락할 경우 공적임대주택 용도로 정부가 대량 매입하는 것을 포함해 대비책은 이미 강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 시장은 "대출을 틀어막아 집을 살 수 없게 된 것을 집값이 잡혔다고 보시는 것이냐"며 "보고 싶은 숫자만 눈에 들어오고, 연일 고공행진 중인 전월세 가격은 보이지 않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어 "전월세 폭탄이 언제 떨어질까 국민들은 하루하루가 불안한데, 대통령은 무엇을 보고 집값 폭락부터 걱정하시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두가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느라 사투를 벌이는데, 대통령 혼자 홍수에 대비하겠다고 나선 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날 이 대통령이 인허가 상황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오 시장은 "2022년부터 인허가가 줄어든 책임을 또다시 서울시에 돌리는 듯하다"며 "박원순 전 시장 시절 무려 389곳의 정비구역이 해제됐고, 43만 호의 주택 공급 기회가 사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렇게 무너진 공급 기반을 되살리려고 다시 구역을 지정하고, 사업성을 개선하고, 인허가와 착공으로 이어지도록 밤낮없이 뛰었다"며 "이제 겨우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니 이 정부 들어와 인허가가 정상화됐다고 주장한다. 적반하장을 넘어 사실관계까지 뒤집는 후안무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정부의 '실거주 집착'이 집값과 전셋값, 월세가 함께 뛰는 '트리플 강세'를 부추겼다고 주장하면서 "현실을 제대로 직시할 의지가 없다면 차라리 가만히 계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악의 부동산 실패 정권으로 남지 않으려면 이제라도 주택 정책 관련 참모들부터 쇄신하는 것이 좋겠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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