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세먼지와 꽃가루 때문에 봄마다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공사장에서 먼지 날림 방지 조치를 하지 않은 공사장들이 서울시에 적발됐습니다.
이번 주 서울 소식, 윤나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공사장에서 토사를 실은 덤프트럭이 빠져나갑니다.
바퀴와 토사를 실은 부분에 물을 뿌려 먼지를 막아야 하지만, 몇차례 빗자루질만 하고 맙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특사경 : 상차하는데 살수도 안 하고 차 나가는데 세륜(바퀴 세척)도 안하고. (젖어 있어서요.) 젖기는 뭐가 젖어있어요. (먼지가) 다 날리는데.]
또 다른 철거 현장.
먼지가 날리지 않게 물을 뿌려줘야 하는데, 뿌리는 양도 부족하고 그나마도 엉뚱한 방향으로 뿌리고 있습니다.
주변엔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먼지가 자욱합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특사경 : 이야! 저 먼지 위로 날리는 거 봐 지금. 제대로 안 뿌리니까 먼지가 날리잖아요.]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공사장 220곳을 점검해 비산먼지 관리 의무를 위반한 16곳을 적발해 관계자들을 형사입건했습니다.
먼지 날림이 발생하는 공사장은 담당 구청에 신고하고, 공정별로 방진벽이나 방진 덮개, 살수장치 등을 운영해야하는데, 이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간 서울 지역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60㎍/㎥에서 32㎍/㎥로 약 47% 감소했고, 초미세먼지는 30㎍/㎥에서 18㎍/㎥로 약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미세먼지 '나쁨' 일수는 2006년 108일에서 지난해 32일로 감소했고, '좋음' 일수는 73일에서 182일로 2.5배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경유버스의 CNG·전기버스 전환과 노후 경유차 저공해 조치 등 교통 부문 친환경 정책이 대기질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서울시는 친환경 보일러를 확대하고 공사장 미세먼지 관리대책을 강화하는 등 고정오염원 감축 대책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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