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에선 운전기사가 없는 택시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죠. 우리 기업 가운데 현대차가 무인 택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미국에서 연말부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는데, 김혜민 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의 미국 자율주행 자회사 모셔널이 만든 로보택시입니다.
일반 전기차처럼 생겼지만 29개의 카메라와 레이더 등이 장착됐습니다.
로보택시 상용화를 앞두고 첫 시승인데요, 제가 한번 이 차를 직접 타고 시내로 나가 보겠습니다.
운전자는 핸들을 잡지 않은 상태, 차량은 주행 내내 부드럽게 가속과 감속을 이어갔고 전기차 특유의 울렁거림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앞에 나타난 검은색 비닐을 확인하고 속도를 늦추는 반응도 매우 빨랐습니다.
[와! 가볍고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차가 바로 발견하고….]
정체가 심한 호텔 출입구에선 앞차가 출발해도 계속 정차해 있기도 했습니다.
완전 자율 주행이 가능한 단계를 레벨 5라고 했을 때, 현대차 로보택시는 레벨 4로 운전자 개입 없이 시스템이 주행을 제어하는 수준입니다.
올해 말부터 라스베이거스에 투입돼 영업을 시작합니다.
[로라 메이저/모셔널 CEO : 우리의 목표는 운전자 없는 차량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누구나 접근 가능한 현실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미 라스베이거스에는 아마존의 자회사 죽스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고, 샌프란시스코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입니다.
구글의 웨이모 역시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 10곳에서 로보 택시 1천500여 대를 운행 중입니다.
[웨이모 직원 :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AI 기반 컴퓨팅은 정말 마법을 실현합니다. 완전히 자율적으로 만듭니다.]
이번 CES에선 엔비디아까지 자율 주행차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완성차 업계는 물론 AI와 반도체 기업까지 자율 주행 기술 주도권을 놓고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겁니다.
단순히 운전 편의뿐 아니라 주행 데이터를 활용한 물류나 배달 등 다른 플랫폼 사업에까지 폭발적인 잠재력이 있다는 게 빅테크들의 잇단 로보택시 진출 배경이라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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