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을 50일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소독을 위해 어제(24일) 내려진 국회 폐쇄 조치가 18시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에 다녀간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아 내려진 조치인데 이 사람과 접촉한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나라 기자. (국회 앞 잔디마당에 나와 있습니다.) 국회가 폐쇄돼서 기자들도 국회 내부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저녁 6시부터 국회 내부에 대대적인 방역작업이 이뤄졌습니다.
국회의사당 본관을 비롯해 의원회관과 국회도서관 등 모든 건물이 폐쇄돼 기자들도 국회 밖에서 취재를 하고 있습니다.
방역이 효과를 보이기 위해선 방역 이후 최소 24시간 이상 해당 건물을 폐쇄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어제부터 오늘까지 모든 국회일정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앵커>
코로나 검진을 받은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요?
<기자>
네, 어제 코로나 19 검사를 받은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전희경, 곽상도, 송언석 의원이 오늘 아침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황교안 대표도 함께 검진을 받았는데 역시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통합당 의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건, 지난 19일 국회 토론회에 다녀간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 회장과 가까이 있었던 심 원내대표와 세 의원, 그리고 이들과 접촉한 황 대표가 검진을 받은 겁니다.
음성 판정은 내려졌지만 오늘 공개 일정은 모두 취소된 상태입니다.
다만 국회 정상화 논의는 이미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일이라도 본회의 등 국회 일정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각 당 총선 준비에도 차질이 있겠군요?
<기자>
일단 행사에 참석하고 악수를 하고 명함을 나눠주는 대면접촉 선거운동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민주당은 당분간 온라인 선거운동만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미래통합당도 같은 상황입니다.
미래통합당은 당초 이번 주로 예정됐던 대구경북 지역 공천신청자 면접을 다음 주에 화상면접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